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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국내외 공장판매 ‘희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0-27 16:02

한국·러시아·브라질공장, 전년 동기比 판매 하락
미국·터키공장, 작년 하락세 벗어나 판매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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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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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공장별 판매 희비가 갈렸다. 국내공장을 비롯해 러시아·브라질 공장은 판매량 감소가 이어졌고, 나머지 해외공장들은 반등하거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는 347만7911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국내시장과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판매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현대차 공장별 판매를 보면 3분기 한국·러시아·브라질 공장 누적 판매는 각각 117만9000여대, 15만1000여대, 11만6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34만9000여대, 16만4000여대, 12만7000여대) 보다 각각 12.6%, 7.9%, 8.3% 감소했다. 국내공장의 경우 장기간 이어진 파업 여파로 가장 큰 감소량을 기록했고, 러시아·브라질 시장은 신흥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의 경우 파업과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 종료에 따라 3분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판매는 물론 수익성 향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경기 부진 지속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점유율 상승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나머지 해외공장의 판매고는 상승세로 반등하거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자동차 구매세율 인하(1600cc 이하 소형 차종 구매세 10% → 5% 하향) 조치로 인해 판매가 늘었다. 3분기 중국공장 누적 판매량은 77만9000여대로 전년 동기(72만5000여대) 대비 7.5% 증가했다. 구자용 현대차 상무는 26일 실적 발표에서 “중국시장의 경우 구매세 인하 효과가 집중됐다”며 “올해 말 종료되는 구매세 인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미국·터키공장도 3분기 누적 판매고가 각각 30만1000여대, 16만7000여대로 전년 동기(28만1000여대, 16만4000여대) 보다 8,5%, 2.9% 증가했다. 양 공장은 작년 3분기에 2.0%, 1.6%의 판매 하락세를 기록한바 있다. 인도·체코공장은 48만3000여대, 26만9000여대로 5.1%, 8.5% 판매고가 증가했다.

현대차 측은 “미국시장은 신형 엘란트라와 투싼, 인도시장은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소형 SUV 크레타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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