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6일자 매일경제 보도 '적격대출, 인기많은 금리조정형 중단…수요적은 기본형만 판매'에서 언급한 '금번 적격대출 추가 한도 배정시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판매는 중단... 잘 안 팔리는 기본형만 시늉내기식으로 내놨다'에 대해 반박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정책모기지의 취지를 감안해 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 1일부터 적격대출 유형 중 기본형만 취급하고 있다"며 "이는 이번 적격대출 추가 배정 이전부터 실시하던 것으로, 은행들도 10월 1일 이전부터 고객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본형만 취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배경으로 한정된 재원 하에서 시중은행들이 충분히 자체 공급하고 있는 모기지 상품까지 정책모기지로 지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판단, 최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금리변동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2가지를 꼽았다.
이어 주택금융공사는 "실제로 금년 하반기부터는 금리조정형보다 기본형의 수요가 높아지는 등 차주들도 기본형을 더 선호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 시에도 차주의 상환부담 증가 위험이 없는 기본형 적격대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적격대출 취급기관인 은행과 지난 9월 2일 시장유동화 협의회를 통해 금리조정형 축소 및 기본형 위주의 공급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하는 등 충분한 준비절차를 거쳐 해당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