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나사 본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입 가격은 4000억원 수준이며 지분투자(에쿼티) 1800억원, 대출 2200억원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주 인수자로 나설 전망이며 구체적인 금액과 투자자 모집 방식은 미정이다.
나사의 임대 계약기간은 10년 이상 남았고, 임대료 인상 조건은 없다. 부동산 매입금 대비 순수익은 연 5.5%에 이른다.
KTB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 해외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이학구 부사장을 국내 부동산투자본부와 해외대체투자부문 총괄로 선임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역시 올 초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을 신설하는 등 부동산 투자 부문을 강화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