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모델 보다 크롬 소재 확대
투리스모는 기존 모델 보다 인테리어가 대폭 강화됐다. 안락함을 향상시킨 시트는 물론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을 비롯한 블랙 인테리어를 신규 적용했다. 쌍용차는 기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더불어 경쟁 모델과 차별화되는 혁신적 SUV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투리스모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후면 SUS 스키드플레이트, 투톤포그래프몰딩을 적용했다. 와이드 사이드 리피터, 머드가드, 리어스포일러 등도 장착됐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일체감 있는 라인을 통해 패밀리룩을 연출했다. 특히 쌍용차 고유의 3선 라디에이터 그릴은 유광 블랙 컬러와 크롬의 조화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D필러에 부착된 투리스모 T 배치는 투리스모의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쌍용차 측은 “투리스모는 기존 모델 보다 크롬 소재를 확대 적용했다”며 “넓은 비례를 살려 새롭게 디자인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 기존 모델과 동일한 재원 장착
주요 재원은 기존 모델인 ‘2016년형 코란도 투리스모 플러스’와 동일하다. 엔진은 LET 220 디젤을 장착해 최대 출력·토크는 178마력(4000rpm), 40.8kg.m(1400~2800rpm)을 발휘할 수 있다. 연비는 1리터당 10.6km 주행이 가능하다. CO2 배출량은 191.0g/km다. 차량 크기는 전장 5130mm, 전폭 1915mm, 전고 1850mm다.
◇ 월 50만대로 차량 구입 가능… 계기판 위치 등 불만도 존재
차량가격(9인승 기준)은 기존 모델 보다 최대 60만원 상승했다. 투리스모의 정상가는 TX 4WD 3045만원, RX 4WD 3505만원이다. 2016년형 코란도 투리스모 플러스(TX 4WD 3020만원, RX 4WD 3445만원) 대비 25만~60만원 가격이 올랐다.
할부가의 경우 월 50만원대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투리스모는 할부 기간과 상관 없이 4.9%의 금리가 동일 적용된다. TX 4WD를 기준으로 할부기간별 월 납입금은 24개월 124만4676원, 36개월 84만9899원, 60개월 53만4643원이다. 초기비용의 경우 약 190만원이 든다. 투리스모의 취득세는 191만2970원이다.
반면, 계기판 위치에 대한 불만도 있다. 투리스모는 계기판이 차량 가운데에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다. 가격은 올랐지만, 기존 모델과 달라진 것이 없는 연비·성능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