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dCi 디젤 엔진 장착, 최대 토크 38.7kg.m
QM6의 주요 재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디젤 엔진을 창작했다. 엔진형식도 I4 직분사 방식으로 좀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JATCO사의 일렉트로닉 무단변속기와 함께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토크는 177마력, 38.7kg.m다. 연비는 2WD(2륜구동)이 12.5~12.8 km/ℓ, 4WD(4륜구동) 11.7~11.9 km/ℓ다. CO2 배출량은 2WD이 148.0~153.0g/km, 4WD 162.0~165.0g/km다.
특히 ‘ALL MODE 4X4-i 시스템’을 통해 주행상황에 따라 2WD과 4WD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의 의도 및 노면 조건에 맞는 주행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4WD의 안정적 주행과 2WD의 연비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차량 크기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다. 전·후륜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가 사용됐다. 브레이크는 벤틸레이트 디스크가 장착됐다. 차량 색상은 7개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전·편의 기능은 운전피로도 경보시스템(UTA)·주차 주향보조시스템(EPA)·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자동 긴급제동시스템(AEBS)·차선 이탈 경보시스템(LDW)·사각지대 경보시스템(BSW) 등이 있다.
◇ 싼타페·쏘렌토比 가격경쟁력 높아
QM6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중형 SUV 중 가장 저렴하다. QM6 정상가는 2740만~3300만원이다. 2017년형 싼타페(2800만~3490만원)·쏘렌토(2785만~3335만원) 대비 최대 190만원이 싸다.
할부로 구입할 경우 월 40만~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4WD LE 트림(정상가 3070만원, 할부원금 2700만원, 선수율 10%)을 기준으로 36개월 할부시 5.9%의 금리가 적용, 월 할부금은 82만169원이다. 72개월은 6.9% 금리가 적용돼 월 45만9028원을 납부하면 된다.
초기 비용은 약 200만원이다. 취득세가 197만3230원, 인지·번호판대, 등록대행 수수료가 각각 3000원, 3만3000원, 3만원으로 총 203만9230원이다.
◇ 디젤 차량 불구, 다소 아쉬운 가속감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QM6는 디젤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가속감에 대한 호볼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풀 악셀 주행 시 시속 200Km 이상 도달하기에는 생각 보다 시간이 걸린다. 평상 운전시에는 문제가 없을 수준이지만 디젤 차량 특유의 힘을 좋아하는 운전자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