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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자산운용 강방천 회장 인터뷰] 모바일 네트워크 확장성 주목해야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9-26 01:16

새로운 연결 플랫폼 등장, 경쟁은 더욱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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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회장

▲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회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4차 산업에 대해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선 기존의 가치를 허물어 버린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지난 21일 판교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강방천닫기강방천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현상들을 목격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경제적 이론 투자의 순환고리 관점으로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투자가 감소하면 금리가 늘고, 투자가 증가하면 금리가 줄어든다는 기존 순환 질서로는 4차 산업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연결과 공유의 새로운 플랫폼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우버를 차량 렌트업으로, 에어비엔비는 공유숙박업으로, 배달의 민족은 음식점 배달서비스라는 과거 지향적인 분류를 해선 안된다는 논리다.

그는 “예전에도 쉬고 있는 차량이 있었고, 비어 있는 모텔들, 쉬고 있는 인력들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이런 자원에 대한 연결 서비스는 최근 목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3대 생산요소였던 사람, 자본, 토지의 관점으로는 4차 산업을 이해할 수 없다. 재무학으로 노동력과 자본력을 활용한 회사 가치에 대한 평가는 4차 산업으로 넘어온 지금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4차 산업이 기존 경제의 경계를 허문다는 해석에 대해 강 회장은 한 발 더 나아가 과거 경제 이론으로는 분석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반적인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같은 산출 방식으로는 4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산업 영역이 무너졌다는 진단은 피상적인 연구라고 평했다. 인류는 3가지 생산요소로 아웃풋을 만들어 냈지만 4차 산업에 와서는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라는 연결 고리로 인적자원, 물적자원, 정신적자원들을 이어준다. 여기에서 나오는 시너지야 말로 4차 산업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상당한 인기를 누렸지만 이는 유튜브 같은 공간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이런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 했던 일들이 실현 가능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새로운 생산요소는 속성 자체가 다르다. 노동력 토지 자본 등의 정형화된 개념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유기성을 반영한다. 부동산은 폐쇄적이며 고정적이지만 디지털 네트워크는 개방적이다. 이 네트워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전 생산성 체감의 법칙으로는 4차 산업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자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더욱 원활해져 기업의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강 회장은 1등 기업이 살아남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근미래를 전망했다. 기존 기업들은 플랫폼화 되고, 이런 새로운 요소 활용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능동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의 정착을 위해선 시대에 맞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며, 투자자들 역시 연결 인프라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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