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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인터뷰] 다품종 대량생산 4차 산업의 핵심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9-26 01:15

자발적 빅데이터 구성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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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3차 산업혁명 서비스가 2차 산업혁명의 제조업처럼 계량화될 수 있을 것.”

핀테크 센터 센터장이자 서강대 경영학부 정유신 교수는 4차 산업이 불러올 변화를 전반적인 흐름으로 정리했다.

◇ 소비자의 욕구, 실시간 반영에서 생산까지

4차 산업이라고 새롭게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이전과 다른 획을 긋는 새로움이 있다는 것이 정유신 교수의 의견이다. 가장 핵심적으로 다품종 대량생산이란 개념을 들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생산할 수 있는 사회적 배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한지에 대해 최적화 기술이라는 핵심요소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바탕엔 빅데이터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정보는 생산자 위주의 구성이었는데 이제 수요자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수요자 스스로 빅데이터를 만들고 공유하는 대표적인 예시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들었다. 수많은 개인의 자발적 데이터 생성이 클라우드 상 저장 되어 꺼내 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으니, 이것이 유의미할 정도의 큰 데이터로 구성되면서 변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 국내 15조원 시장, 중국은 연 50% 성장

정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속도와 범위, 시스템 3가지로 나눴다. 속도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획기적 기술 진보를 말하고 범위는 전 산업 분야가 파괴적 기술에 의해 대대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스템은 생산·관리·지배 구조 등 전반의 큰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봤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대융합으로 생산성은 향상될 것이며 전통적인 의미에서 고용이 감소하는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고용이 감소하는 성장은 4차 산업혁명이 제대로 일어날 경우 모든 사람이 평생 동안 여러 개의 직업을 동시에 수행해 오히려 높은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렇기에 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선 020산업과 ICT 등 차세대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빅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020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로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2010~2015년 상반기까지 미국 020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약 100억달러였다. 그런데 그중 79억달러가 2014년 이후 집행될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은 세계 최대의 020산업국으로 2015년 현재 60조원을 투자해 연 50%씩 성장 중이다. 일본 역시 40조엔 시장인 현재에서 2017년까지 51조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상거래규모가 15조원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최근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중소·중견기업들을 1만개 스마트 공장화시켜 세계 흐름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유신 센터장은 이처럼 폭발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과 020 산업이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번 한국금융신문 포럼에서는 주요국들의 4차 산업혁명 현황과 예상효과, 020 산업의 의미와 배경·사례, 전망 등을 다룬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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