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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은행장 민영화 행보, 인수전 흥행으로 돌아와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9-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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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제공=우리은행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제공=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의 민영화 행보가 매각 흥행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 10곳 이상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 마감 당일인 이날 현재 10곳 이상이 LOI를 제출했다.

이미 지분매입 의사를 표명한 한화생명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서류 제출을 마쳤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키움증권과 키움자산운용이 소속된 다우키움그룹이 서류를 제출했다.

국내 사모펀드 중에서는 IMM PE, 보고펀드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안방보험, 공상은행 등 중국 자본의 참여도 예상됐지만 아직 단 한 곳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분을 8% 사겠다는 투자자도 이미 3∼4곳 나왔다. 접수 마감을 1시간 앞두고 이미 인수 신청 지분이 원래 팔기로한 30%를 넘어서면서 4전 5기 우리은행 매각이 예전과 다르게 흥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리은행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유한 지분 51.06% 가운데 30%를 4∼8%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투자의향서(LOI)를 공시한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영역과 투자기회를 확대하고자 우리은행 지분인수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추후 실사 등을 거쳐 4~8% 수준의 지분 매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배당성향이 높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 향후 주식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민영화에 따른 경영 자율성 증가로 수익성 향상은 물론 직간접적인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추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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