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는 19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1시30분 한은 본관에서 금융·경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필요시할 경우 정부와 협력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등 국내외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연준과 일본은행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각각 개최한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변화에 주로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미국 달러화는 강세, 장기금리와 주가는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의 한국관련 금융상품 지표는 북한의 핵실험보다는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아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환율이 상승했고 한국기업 주가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병화 부총재, 윤면식·김민호·임형준·전승철·허진호 부총재보, 채선병 외자운용원장, 손욱 경제연구원장 등 한국은행 수뇌부가 함께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