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에 판로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합동설명회에서 발전 6사는 향후 발주 예정인 발전소의 기자재 물량·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발전사 공통의 입찰제도, 전자입찰시스템 등 계약 관련 정보도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그간 발전사 기자재 납품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여 조선기자재 업체로부터 개선요청이 많았던 납품 실적 평가 규정을 개선, 발전소뿐 아니라 조선소 납품 실적도 인정을 추진한다. 또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의 새로운 분야의 참여를 확대·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ESS, 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와 해상풍력 관련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친환경·저탄소 발전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환경설비 보강 및 성능개선(retrofit) 계획 역시 안내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입찰 참여를 유도한다.
오후에는 발전6사 계약담당자와 조선해양기자재 업체간 1:1 구매상담회를 개최, 입찰 및 전력분야 판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오늘 행사를 통해 그동안 전력분야에 입찰 정보 등이 부족하여 진출하지 못했던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에게 새로운 사업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당면하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경영상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전력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전력공기업의 계약 관련 제도 개선사항 등을 지속 발굴하고, 타지역에서 금번 설명회 및 구매상담회와 같은 행사를 추가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