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농협은행 'NH핀테크 오픈플랫폼'
4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22일께 업무협약(MOU)을 맺고 보안 인프라가 열악한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업을 지원하는 'NH 핀테크 클라우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는 구름처럼 떠있는 중앙 컴퓨터 서버로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다수의 핀테크 기업들이 대기업 수준의 IT 보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 이를 보완할 만한 별도 클라우드존을 고안하게 됐다는 것이 NH농협은행측 설명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소규모 핀테크 기업들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보안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NH핀테크 클라우드'는 저렴한 클라우드 이용료 대비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핀테크 기업의 정보보호 보안수준을 높이고 API 이용기업 수도 증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이용 기업에 대한 정보보안·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은 크게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호조치 등 총 33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핀테크 기업의 자가 보안수준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