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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 출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6-07 01:38

이용많은 업종 순 할인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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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 출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들이 고객의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기존에는 카드사가 혜택을 정했다면 지금은 고객 소비 패턴 분석에 따라 할인율이 정해지거나 업종별 할인율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고객 맞춤형’으로 혜택이 설계돼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 이용 많은 업종 할인율 높은 ‘All For Me 카드’

우리카드는 고객이 많이 이용한 업종에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고객이 이용이 많은 업종 순으로 할인율을 더 많이 제공하는 ‘All For Me 카드’를 지난 5월 3일 출시했다. ‘All For Me 카드’는 우리은행 동명 적금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이다. 이 카드는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편의점, 병의원, 대중교통, 이동통신 주요 7대 업종에서 매월 고객의 이용금액이 큰 순서대로 10~5% 차등 할인율을 자동 적용한다.

업종별 순위 산정은 결제일별 이용기간인 신용공여기간 내 주요 7대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 기준이다. 상위 1·2위 업종은 10%, 3·4위 업종은 7%, 5~7위 업종은 5%의 할인이 적용돼 청구할인 되며, 순위는 카드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자동으로 변경된다. 신용공여기간은 매달 고객 이용대금 명세서에 기재된 이용기간과 같다. 치킨·피자 유명브랜드 14곳 10% 청구할인, 전국 영화관 1만2천원 결제시 3천원 청구할인, 롯데월드·에버랜드·서울랜드 등 전국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 스타벅스·이디야·폴바셋 커피 20% 청구할인 등 실생활에 유용한 혜택들도 탑재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높은 혜택과 카드이용의 편리함을 동시에 주기위해 기획된 상품” 이라며 “매월 많이 이용하는 업종이 변동함에 따라 카드를 바꿔가며 써야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신개념의 스마트한 카드”라고 말했다. 전월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무이자할부 매출만 아니면 할인 받은 매출도 모두 전월실적에 포함되며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해외겸용 1만2000원이다.

◇ 고객이 할인율 직접 선택하는 ‘YOLO i(욜로아이)’

신한카드가 지난 5월에 출시한 ‘YOLO i(욜로아이)’는 고객이 업종별 할인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욜로 아이는 택시, 영화(CGV 롯데시네마), 커피(스타벅스 커피빈), 베이커리(파리바게트 뚜레주르), 소셜커머스(쿠팡 티몬), 편의점(GS24 CU 세븐일레븐) 등 6개 업종에서 고객이 할인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고객 선택에 따라 20% 할인 업종 1개, 15% 할인 업종 2개, 10% 할인 업종 개로 구성할 수 있다. 6개 업종에서 최대 20%까지 전월실적따라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에서의 지출이 많은 고객이라면 커피 업종 할인율을 20%로, 택시와 영화 업종을 15%로, 베이커리, 소셜커머스 및 편의점 업종을 10%로 설정할 수 있다. 이 카드의 특징은 홈페이지,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만 발급된다. 2030세대를 위해 만들어진 욜로아이는 2030세대와 온라인 발급 회원들이 전자상거래·편의점·교통·커피·제과점 등의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 ‘YOLO i’를 설계했다.

카드 디자인도 기본 디자인과 신진작가 5종의 디자인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 5000원, 비자 1만 8000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서비스에 민감한 2030세대가 온라인 발급의 65.5%를 차지하며 비중이 큰 만큼 이들 고객의 선호 혜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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