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옐로모바일은 프리 IPO 투자 유치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포메이션8·SBI홀딩스·오션에쿼티파트너스 등 다수 투자자들이 순차적으로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 이에 옐로모바일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 6월 중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는다. 옐로모바일이 창사 이후 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 총액은 2800억 원 수준이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지난 3일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 대표의 회사 대여금 100억원을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통주 전환에는 프리 IPO 투자 유치와 동일한 기업가치(4조7000억원)가 적용됐다.
이번 사재 출연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옐로모바일 부채비율은 현재 연결기준 125%에서 116%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상훈 CFO는 “프리 IPO차원의 모회사 투자 유치는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현재 진행?계획중인 잔여 투자 유치 자금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이 각 회사 단위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