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빌리
23일 P2P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 P2P 금융플랫폼 ‘펀다(대표 박성준)’는 피트니스 CRM솔루션 기업 ‘투비크로스(대표 연봉근)’와 피트니스 센터 창업 대출 지원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피트니스 센터 창업을 원하는 투비크로스 고객들은 펀다를 통해 10% 이자로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펀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투비크로스의 CRM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사용 예정인 피트니스 센터 창업자들의 창업 및 사업자금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그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P2P대출을 실시해온 펀다는 이번에 피트니스 창업자 지원에 포커싱을 맞춘 타깃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자금 유동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피트니스 업계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번 상품 출시로 인해 피트니스 업계 지원뿐 아니라 고객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과의 협업 상품도 곧 등장한다. P2P업계인 피플펀드(대표 김대윤)는 오는 30일 전북은행과 함께 협업을 맺고, P2P 연계대출을 선보인다. 상품 출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금융감독원의 최종승인이 지난주에 완료됐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피플펀드가 전북은행과 협업해 선보이는 연계 대출은 전북은행이 여신심사를 맡고 대출재원은 피플펀드가 모집하는 형태”라며 “P2P업체들은 그간 저축은행들과 제휴를 맺고 많은 상품들을 선보였지만, 시중은행들과의 협업상품 출시는 피플펀드가 최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시중은행들과 P2P업체들간의 협업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4대 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은 P2P대출을 통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P2P업체들은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좀 더 질적인 고객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 상위 20여개 P2P업체의 누적 대출액은 1100억원으로 2015년(351억원) 대비 213%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