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출시된 T페이는 뚜레쥬르, 빕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T멤버십 할인을 받으면서 결제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다.
T페이 가입자는 출시 40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고, 출시 두 달째인 지난 14일 3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iOS용 T페이 출시 이후 가입자가 하루에 1만 명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페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계층은 20대 남성으로, 이들의 결제 건수는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0대 남성(15.8%), 20대 여성(15.2%) 순으로 T페이를 많이 이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페이가 얇은 지갑을 들고 다니고 싶은 20∼30대 남성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며 "젊은 남성은 T페이 할인 이벤트도 알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T페이의 누적 결제액도 3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결제 건 중 1만원 이하 결제가 50.5%에 달해 현금 결제 대체용으로 T페이가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T페이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휴 업체도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CU,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과 추가로 제휴를 맺는 등 상반기 중 2만5천개 이상 매장에서 T페이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월요일 세븐일레븐, 아웃백 등에서 T페이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