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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헬스케어, ‘중국을 노려라’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5-09 00:38

부자 되기 전에 늙는 중국…스마트헬스 신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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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성장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의 초점을 중국시장으로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기기를 활용한 핀테크로 인해 국내 시장도 커졌지만, 거대한 중국 의료시장은 놓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다.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이 중국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급속한 고령화’다. 중국은 올해부터 ‘한 가구 한 자녀’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하고, ‘전면적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등 고령화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중국의 고령화는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오는 2030년 16%까지 늘어날 중국의 65세 이상 고령층(2016년 8%) 증가 속도와 현재 심각한 청년 실업률을 포함한 예측이다.

이를 감안할 때 치료 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춘 국내 스마트헬스케어 기업들의 전략은 중국시장에 꼭 들어 맞는다. 전세계 1~2등을 다투는 국내 스마트헬스케어 기업의 기술력도 중국 의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내 병원의 자국산 의료기기 우선 구매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료기기 수출은 어렵겠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모바일 기기가 결합된 스마트헬스케어기기는 높은 기술력, 품질 등을 앞세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보다 훨씬 빠른 고령화, 13억의 인구 등은 전세계 모든 의료기업들이 중국을 타깃으로 삼는 이유”라며 “국내 스마트헬스케어기업들이 보유한 높은 기술력?품질은 중국 의료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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