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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보장성 보험료 5~10% 가량 오른다

박경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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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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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다음달부터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종신보험과 CI(치명적질병)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료가 인상된다. 보험사들이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인 예정이율을 낮추기로 하면서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오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들이 다음달부터 예정이율을 0.25% 포인트 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을 낮추면 보험료는 높아진다.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3.0%인 예정이율을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도 3.0%인 예정이율을 2.7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소형 보험사들 역시 비슷한 폭으로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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