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들이 다음달부터 예정이율을 0.25% 포인트 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을 낮추면 보험료는 높아진다.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3.0%인 예정이율을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도 3.0%인 예정이율을 2.7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소형 보험사들 역시 비슷한 폭으로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