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대출 플랫폼인 테라펀딩을 운영중인 테라핀테크(대표이사 양태영)는 25일 국내 P2P 온라인 대출 업계 최초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총 12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달 3일 중소기업청이 핀테크 산업 중 P2P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허용키로 하고 ‘창업투자회사 등의 등록 및 관리 규정’ 개정을 추진, 이달 12일 시행에 들어간 후 이뤄졌다. 작년 9월까지에도도 중기청은 P2P대출 서비스업체에 대해 핀테크 기업이 아닌 대부업체라는 유권해석을 내려 국내 VC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국내에서 관련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청은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건부 투자를 허용한 것.
양태영 테라핀테크 대표는 “정부의 규제 개선 후 업계 최초로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를 이끌어 내며 VC투자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그 의미가 크다. P2P대출 업계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펀딩은 올해 1월 기준 누적투자액 94억2000만원으로 전체 P2P대출업계 2위, 누적상환액이 29억5000만원을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수익률은 연 12.98%, 부도율 0%를 기록 중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