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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71% 외부 기술·지식 필요 공감 ... 하지만 활용은 절반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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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자료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외부 기술·지식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전체의 절반정도만 활용하는 기업이 국내 10곳 중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가 최근 국내 제조업 380개사를 대상으로 ‘외부 기술·지식 활용실태와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1.1%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영활동에 외부 기술·지식을 활용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 버클리대학과 독일 프라운하퍼연구소가 공동으로 미국·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78%가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으며, 이는 선진기업에 비해서 30%p가량 떨어지는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제약·의료’(61.0%), ‘고무·플라스틱’(57.1%)은 외부 기술·지식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철강·금속’(30.0%), ‘조선·플랜트’(29.4%)는 적었다.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미활용 이유로 ‘외부의존성 확대’(43.5%)를 가장 먼저 꼽았고, 다음으로 ‘자금 등 경제적 문제’(33.2%), ‘폐쇄적 조직문화’(11.9%), ‘경험 부족’(5.7%) 등을 들었다.

외부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시장점유율 상승, 생산성 제고 등의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출시, 틈새수요 선점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기업은 37.5%였고, ‘원가절감, 제조기간 단축으로 인한 생산효율이 증가’한 기업은 33.9%로 조사됐다. 경제적 효과가 아닌 ‘고객의 불만과 요구 수렴을 통해 시장변화에 대한 이해도 상승’한 기업은 26.6%였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른 만큼 내부의 개선의지도 필요하지만 남들이 잘하고 있는 것을 찾아가 빠르게 융합하고 사업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를 소유중심에서 이용중심으로 전환해 외부 기술·지식 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선순환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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