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라우드 펀딩의 목표금액은 총 13억으로 다수의 개인 투자자 참여로 이뤄지는 P2P(Peer to Peer) 대출을 통해 쏘카의 비즈니스에 공감하는 분들과 안정적인 수익을 나누고 경제적 효익까지 창출하겠다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쏘카 투자자 모집은 이달 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낮 12시 8 퍼센트 모바일웹(8percent.kr)에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모인 대출금은 자동차 공유문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차량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쏘카의 대출 상환기간은 12개월이며 대출금리는 연 4.5%다.
또 8 퍼센트와 쏘카는 이번 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금액에 따라 크게 3등급으로 나눠 ▲레이 투자자(10만~50만원) ▲K3 투자자(100만원~500만원) ▲미니 투자자(1천만원)으로 분류하고 매월 1시간 이용 쿠폰을 1년간 무료 지급한다. 이용 가능한 차량은 등급 순서에 따라 소형, 중형, 쏘카 보유 전 차량이다.
이 밖에 8퍼센트는 쏘카 딜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위한 현금 페이백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100만원 이상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액의 1%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형태의 현금 페이백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대출상품을 출시한 8퍼센트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 형식의 플랫폼을 통해 지금까지 5회의 소상공인 대출과 40회 이상의 개인대출을 진행하는 새로운 공유경제 서비스다. 대출희망자의 기본 신용정보, SNS 정보 등을 활용해 철저하게 신용도를 판단하고 있어 50건의 대출에도 부도율 0%를 자랑한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그동안 이태원 경리단길의 수제 맥주집 더부쓰, 여의도의 맥주집 한국맥주거래소 등 소상공인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기존 은행이 하지 못했던 새롭고 의미 있는 공유경제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 쏘카와의 협업도 이런 기업철학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고 앞으로도 더욱 가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