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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방카슈랑스 의존도 70% 육박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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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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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회계연도 1분기 생보사 보험영업 동향’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채널 초회보험료는 전분기대비 2조215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04억원 줄어들었다. 하지만 설계사 채널의 초회보험료가 1707억원 줄어든 8304억원을 기록하면서 생보사들의 방카슈랑스채널 의존도는 69.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황인하 팀장은 “최근 방카슈랑스 채널에 의한 저축성보험에 편중된 영업양태를 보이고 있으므로 다양한 채널에 의한 균형잡힌 상품구조를 갖추도록 유도해, 특정종목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로 인하여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지는 등 경영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회계연도 1분기 동안 생명보험사들은 총 22조2230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분기 대비 1661억원(0.7%)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며, 특히 초회 보험료는 변액보험 및 퇴직연금 실적 감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7484억원(17.4%)감소한 3조540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퇴직연금이 각각 14.8%, 29.6%, 29.2% 등으로 감소폭이 컸다.

한편 이처럼 생보사들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됐던 이유로는 경기침체와 함께, 금융소비자연맹의 컨슈머리포트 발표로 인해 소비자들이 변액보험 등 생명보험에 대한 신뢰도 떨어진 것이 컸다는 분석이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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