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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순익 2조 돌파 삼성화재… 2위 접전 DB손보·메리츠화재 1조 클럽 턱걸이 현대해상 KB손보 성장세 [2024 보험 리그테이블]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04-20 06:00

삼성화재, 순익·CSM·투자손익 ‘트리플 1위’로 독주 체제 굳혀
DB손보·메리츠화재, 치열한 접전…당기순익·보험손익 차이
현대해상·KB손보, 나란히 1조 클럽… 건전성 과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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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삼성화재가 순이익 2조원 돌파에 이어 CSM, 투자손익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트리플 1위’ 체제를 확고히 했다. D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익과 보험손익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현대해상과 KB손보는 나란히 ‘1조 클럽’에 진입했지만, 건전성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20일 한국금융신문이 손보 빅 5(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2024년 연간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순익이 2조원, CSM은 14조원을 넘기며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연간 누적 순이익은 2조 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순익 증가 배경) CSM은 14조739억원으로 2위인 DB손해보험과 2조원 가까이 차이났다.

손보 빅5는 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2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해 연간 순익으로는 DB손보가 2위 자리를 지켰다. DB손보 순익은 1조7722억원, 메리츠화재는 1조710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당기순이익 1조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하며 1조원을 넘어섰다. KB손해보험은 856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안정적 투자손익 거둔 삼성화재…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 보험손익 경쟁 ‘치열’
[DQN] 순익 2조 돌파 삼성화재… 2위 접전 DB손보·메리츠화재 1조 클럽 턱걸이 현대해상 KB손보 성장세 [2024 보험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삼성화재는 5개사 중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화재 보험손익은 1조849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4%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소극적 행보를 보였던 GA 채널에 대해 장기인보험 물량을 확대했다. 지난해 GA채널 설계사 맞춤형으로 1인실입원일당비, 1인당 간병비 일당 등 담보나 한도를 조절했다.

DB손보 보험손익은 1조6191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DB손보는 지난해 4분기 신계약 매출이 늘었는데, 이는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간편보험 등 수익성 높은 상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어 메리츠화재가 1조5336억원의 보험손익을 거뒀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보험 신계약 확보와 함께 일반보험 판매가 늘어나면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1조431억원의 보험손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예실차 악화에 영향을 준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손실부담계약 비용이 늘어나면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KB손보 보험손익은 9780억원으로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17.5%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KB손보는 ‘오텐텐’ 등 상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손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손익에서도 삼성화재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삼성화재 투자손익은 8453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손익 8000억원대를 기록한 건 대형 손보사 5개사 중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이어 메리츠화재 투자손익은 7616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메리츠화재는 과거부터 부동산 중심으로 투자를 키워왔다.

DB손보가 7435억원의 투자손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3% 상승한 수준으로 높은 투자손익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현대해상 3520억원, KB손보 1773억원 순이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메리츠화재가 운용자산이익률 4.56%로 가장 높았으며, ▲DB손보 4.23% ▲삼성화재 3.33% ▲KB손보 2.92% ▲현대해상 2.62% 순이다.

삼성화재·DB손보 신계약 CSM 3조원대 진입…현대해상, 건전성 강화 고민
[DQN] 순익 2조 돌파 삼성화재… 2위 접전 DB손보·메리츠화재 1조 클럽 턱걸이 현대해상 KB손보 성장세 [2024 보험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CSM에서도 삼성화재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업계 1위 면모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무·저해지 해지율 등 계리적 가격 변경으로 인해 보험사들 CSM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하락한 곳이 많았다.

삼성화재는 경쟁력 있는 신상품과 GA채널 확대로 지난해 말 기준 CSM 규모는 14조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3조4512억원으로 3조원대를 넘어섰다.

DB손보 CSM은 12조2317억원으로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신계약 CSM은 3조781억원으로 삼성화재와 함께 3조원대가 넘겼다.

메리츠화재 CSM은 11조1879억원으로 2위인 DB손보와 1조원 정도 차이가 났다. 신계약 CSM은 1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CSM은 8조2480억원으로 10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신계약 CSM은 1조8280억원으로 메리츠화재보다 높았다.

KB손보 CSM은 8조8210억원으로 현대해상보다 높았다. 신계약 CSM도 1조9323억원으로 대형 손보사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K-ICS 비율은 손보 빅5 모두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65%로 2023년과 비교해 8%포인트(p) 하락했다. 거시 지표인 금리와 주가 하락과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이 K-ICS비율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화재 K-ICS 비율은 247.6%로 대형 손보사 중 두 번째로 높은 건전성을 보였다. DB손보 K-ICS 비율은 201.5%로 전년 대비 27.3%p 떨어졌다. 이어 KB손보가 188.1%를 기록했다.

현대해상 K-ICS 비율은 155.8%로 권고치 기준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다. 현대해상은 K-ICS 비율 개선을 위해 최근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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