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 욱 한국기술신용평가 대표
K-TCB는 2021년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의하여 기술신용평가업에 대한 독립적 인허가를 받은 최초의 회사로, 2022년 사업 개시와 함께 기존 융자시장뿐만 아니라 투자시장에서 TCB사의 역할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전체 TCB 시장은 2021년 18.1% 성장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K-TCB는 평가 건수 기준 2023년 511%, 2024년 118% 성장을 하면서, 지난해 80억원의 매출과 함께 첫 흑자를 기록했다.
K-TCB는 신규 시장 진입자로, 전년도로부터 누적되는 재평가 매출이 거의 없어 신규 평가 매출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신규 평가 시장 점유율 20.9%로 6개 TCB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회사 설립 이후, 일관되게 평가의 충실성과 전문성을 지향하면서 저가 가격 경쟁을 피하고 품질 우위와 서비스 차별화 정책을 기반으로 한 성과로 의미가 깊다.
올해도 K-TCB는 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시중은행들에 대한 TCB 신규평가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투자시장에서 TCB평가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본시장에서 기술을 모멘텀으로 하는 기업가치 변화가 증가해 기술혁신기업들에 대한 VC, AC 투자를 포함한 혁신모험자본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남욱 대표이사는 “K-TCB는 KRX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 및 시장에서의 투자 타당성 검토 경험을 활용해 더욱 높은 전문성을 자본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CB는 향후 지속적으로 기존 TCB시장의 체질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투자시장에서 TCB사의 역할을 새로이 정립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TCB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기업신용조회업 전체에 대한 추가 인허가를 통해 전통적인 신용조회업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신용평가 중심의 ‘K-TCB’에서 기술평가와 신용평가, 기술신용평가를 모두 아우르는 ‘K-T&CB’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