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로 유지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5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지난해 11월 전망치(1.9%) 대비 0.4%p나 낮춘 것이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 국제통화기금(IMF, 2.0%) 전망보다 낮다. 정부 전망치(1.8%), 한국개발연구원(KDI, 1.6%)보다 밑돈다.
대내적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내수 경기에 부담 요인이다.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해서도 미반영된 상태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과 무역전쟁 우려 등은 수출 중심 한국 경제에 비우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 '턱걸이'를 기록한 바 있는데, 추가적인 경기 하방 압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한은은 내년인 2026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유지했다.
아울러 한은은 2025년, 2026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각각 1.9%를 유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