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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세금환급' 서비스 경쟁 참전…비은행 강화 드라이브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5-02-20 16:38

지난해 소득세 환급액 1조 돌파 추정···세무 플랫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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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좌측)과 이경구(주)택스티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B국민은행

지난 19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좌측)과 이경구(주)택스티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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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B국민은행이 사내벤처 독립분사 기업 ㈜택스티넘을 통해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국민은행도 세금 환급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은행 먹거리를 발굴하는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택스티넘이 내일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세금 환급 서비스 ‘환급나라’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택스티넘은 KB국민은행에서 사내벤처로 출범해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아 KB금융그룹 최초로 독립 분사했다.

‘환급나라’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증대 세액공제 환급 ▲고용지원금 신청 ▲정책자금 연계 등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 증대 예상 혜택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놓치기 쉬운 세금 및 지원금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또한, 낮은 금리의 정책자금 대출을 무료로 추천해주고, 타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구 ㈜택스티넘 대표는 “은행에 근무하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특화된 세무·노무 관련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K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세금 환급 플랫폼 경쟁에 뛰어든 것은 세무 서비스가 잠재력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가능성 있는 비은행 부문 서비스를 강화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자비스앤빌런즈에서 운영하는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필두로 토스에서 운영하는 토스인컴, 쎔, 세이브잇, 비즈넵 환급 등 다양한 세무 관련 플랫폼이 늘어나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세 환급액은 1조원이 훌쩍 뛰어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539억원 ▲2023년 7090억원 등 매년 빠르게 환급액이 늘어나고 있다. 환급 신청도 2022년 37만3000건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65만3000건으로 급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독립 사내벤처 ㈜택스티넘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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