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이하 MG손보 노조)는 16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사진=한상현 기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3019082105850e41d7fc6c217521479195.jpg&nmt=18)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이하 MG손보 노조)는 16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사진=한상현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예보는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과 함께 12일자로 MG손보 노조에 업무방해금이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보는 "노동조합의 방해로 실사가 지연되면서, 기업가치가 악화되어 기금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124만명 보험계약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예보는 작년 12월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MG손보 기업가치, 보험계약자 지급 의무를 평가하기 위한 실사를 추진했지만 MG손보 노조 방해로 실사가 무산됐다.
MG손보 노조는 지난 1월 9일 실사 요청 자료에 민감한 경영정보와 개인정보 등과 관련한 이의를 제기하며 실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임점을 방해했다.
이에 예보는 메리츠화재와 MG손보와 법률 검토를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의 이의제기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실사 방안을 마련했다.
새 방안을 토대로 예보는 지난 7일 실사를 재시도했으나 노조 문제제기로 다시 무산됐다.
예보는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실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보는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매각 진행을 위해 MG손보 노동조합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실사에 협조하여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MG손보 노동조합 및 근로자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는 만큼, 원활한 실사 진행을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