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인도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14억 명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는 롯데웰푸드로 지난 2004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023년 기준 2700억 원이다. /사진=롯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0085112039956febc6baa6125186174175.jpg&nmt=18)
롯데가 인도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14억 명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는 롯데웰푸드로 지난 2004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023년 기준 2700억 원이다. /사진=롯데
롯데웰푸드는 지난 6일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Pune)시에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신동빈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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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축사에서 “유서 깊은 하브모어 기업을 인수하면서 인도 빙과 사업을 시작한 이후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라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공장 부지 면적은 6만제곱미터로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고,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큰 규모다. 신공장에는 롯데웰푸드의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성수기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지며 올해에만 빙과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 중인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한다.
푸네 신공장이 위치한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시는 하브모어에게 있어 최적의 지리적 요충지다. 하브모어는 푸네 공장의 생산 물량을 바탕으로 인도 서부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푸네 공장을 인도 남부 지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기존 구자라트 공장의 생산 물량은 핵심 상권인 서북부지역에 더욱 집중한다. 또한, 푸네시가 빙과 생산 주요 원료를 가까운 거리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브모어는 롯데 브랜드 제품 생산도 확대한다. 현재 구자라트 공장에서 월드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푸네 신공장에서는 돼지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생산해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롯데 브랜드 생산량은 지속 확대한다.
롯데웰푸드는 신공장 준공 및 통합법인 출범 등을 잇달아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반기 내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