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억원
이미지 확대보기매출은 8조91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9% 증가했다.
흑자전환은 1729억원의 이익을 낸 정유 부문에 힘입었다. 작년 3분기 5737억원의 손실을 냈다가, 4분기엔 아시아 공급물량 감소와 난방유 수요 증가 등으로 정제마진이 회복했다. 또 두바이 원유 가격의 달러화 가치 강세로 인한 부정적인 요인이 있었으나, 중국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활 부문은 영업이익 1159억원로 전분기 대비 줄었다. 미국·유럽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라는 긍정적 요인에도 계절적 수요 둔화로 마진이 줄었다.
석유화학 부문도 영업손실 28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이 견고하고 지속되고, 중국 경기부양책 강화로 석유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아래서다.
한편 에쓰오일이 울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증설 '샤힌 프로젝트' 진행률은 작년말 기준 51.8%다. 계획 대비 1.4%포인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