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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동원그룹, 회사채 공모 흥행 성공…2000억 자금 조달

손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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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15 10:07 최종수정 : 2025-0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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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회장 김남정)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산업

동원그룹(회장 김남정)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산업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동원그룹(회장 김남정닫기김남정기사 모아보기)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동원산업은 3년물 1400억 원과 5년물 600억 원으로 구성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 13일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7650억 원이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증액됐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5bp(1bp=0.01%p)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동원산업의 회사채 흥행 요인으로는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육상 연어 양식,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동원산업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책정하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원그룹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 수산·식품·소재·물류의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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