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빗썸
이미지 확대보기가상자산 사업자 중에는 전 세계 최초다.
침해사고란 서버 해킹,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감염과 같이 사이버 공간을 위협하는 공격 행위로 인한 사고를 말한다.
FIRST는 이 같은 침해사고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사고 방지 및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1990년 공식 출범한 민간협의체로, 미국, 아시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111개국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의 침해사고대응팀 763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네이버 등 기업 및 기관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빗썸의 이번 FIRST 가입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전 세계 최초 사례다. 글로벌 수준 보안 위협 대응 및 침해사고 대응 체계 구축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
빗썸은 FIRST 가입을 계기로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침해사고 대응팀) 업무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정보 공유 활동을 통해 사이버 보안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위협 정보의 다각도 수집, 사전 예방 활동 강화로 선제적 대응 및 침해사고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동진 빗썸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FIRST 가입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및 대응 역량 강화가 가능해진 만큼 빗썸의 거래소 서비스 보안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안 위협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사전 예방으로 보다 안전한 거래소 환경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