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주(12.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같은 기간 매매시장 역시 곳곳에서 하락 시그널이 나타나며, 강남3구 등 일부 고가 선호지역의 간헐적 신고가를 제외하면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12월 3주(12.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6%→-0.06%), 세종(-0.05%→-0.05%), 8개도(-0.04%→-0.04%)) 시도별로는 경기(0.01%) 등은 상승, 대구(-0.11%), 인천(-0.09%), 경북(-0.05%), 전남(-0.05%), 전북(-0.05%), 세종(-0.05%), 대전(-0.05%), 부산(-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까지 더 줄었다.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 발생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종로구(0.04%)는 무악·숭인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4%)는 정주여건 양호한 구의·광장동 위주로, 성동구(0.03%)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아현·공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6%)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04%)는 개포·대치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방이·송파동 위주로, 강서구(0.03%)는 등촌·염창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대문과 은평은 –0.02%, 구로·동작·강동·금천·도봉 등은 –0.01%를 기록하며 하락하는 등 하락 지역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9%로 더 확대됐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 지속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는 가운데, 계양구(-0.12%)는 계산·효성동 위주로, 남동구(-0.11%)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연수구(-0.11%)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동구(-0.11%)는 송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성남 수정구(-0.13%)는 신흥·창곡동 대단지 위주로, 이천시(-0.08%)는 송정·증포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안양 만안구(0.11%)는 안양·석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09%)는 중앙·부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 기간 5대광역시는 0.06% 하락, 세종 0.05% 하락, 8개도 0.04% 하락하는 등 지방은 일제히 하락하며 수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5대광역시(0.00%→0.00%), 세종(0.08%→0.15%), 8개도(0.00%→-0.01%)) 시도별로는 부산(0.04%), 울산(0.04%), 광주(0.03%), 경기(0.02%) 등은 상승, 충남(0.00%) 등은 보합, 대구(-0.11%), 제주(-0.03%), 전남(-0.03%), 전북(-0.03%), 인천(-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되며 19개월여 만에 상승을 멈췄다.
중구(0.02%)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광진구(0.02%)는 광장·군자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동구(-0.08%)는 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동대문구(-0.06%)는 전농·용두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0.08%)는 반포·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강서구(0.03%)는 등촌·방화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송파구(-0.08%)는 가락·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03%)는 고덕·천호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보합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로 확대됐다. 연수구(0.09%)는 동춘‧송도동 역세권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용현·도화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18%)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서구(-0.1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신현·원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이천시(-0.15%)는 송정동·부발읍 구축 위주로, 안성시(-0.10%)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영통구(0.14%)는 망포·이의동 신축 위주로, 화성시(0.10%)는 청계‧반송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장안구(0.09%)는 천천·조원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07%)는 영덕·보정동 위주로, 오산시(0.07%)는 갈곶‧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