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SK온이 밝혔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게 목표"라며 "전동화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 대표를 지낸 기술 전문가다. 현대전자(SK하이닉스)에 입사해 미국 인텔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0년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를 거친 다음 다시 SK하이닉스로 돌아왔다. 지난 2023년부터는 SK온 CEO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SK온은 지난 7월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CEO 특강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R&D 부문 인재는 상시 채용 중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