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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당국 "시장 변동성 과도…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책임 있는 역할 지속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12-10 09:49

10일 최상목 부총리 주재 'F4'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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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경제·금융당국은 과도한 시장 변동성을 경계하고 "주식시장의 경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전 7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국은 "주식시장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외환시장은 세계 9위 수준의 4154억 달러 규모 외환 보유액과 순대외금융자산 9778억 달러(9월 말) 등을 감안할 때 정부·한은의 시장 대응여력은 충분하다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주한 일본대사 면담(9일, 기재부), 금융상황점검회의(9일, 금융위), 은행권 간담회(9일, 금감원) 등을 통해 현재 경제상황 및 정부의 시장안정 의지를 적극 공유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당국은 "향후에도 3대 신용평가사 컨퍼런스콜(기재부), 주한 중국대사대리 면담(10일, 기재부), 은행 국제금융담당임원 간담회(10일, 한은), 국내 외국계은행 간담회(11일, 한은),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10일, 금감원) 등을 통해 최근 정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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