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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 치료제 '오퓨비즈' 유럽 허가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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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1-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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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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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퓨비즈의 프로젝트명은 SB15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지난 9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한 지 약 2개월만의 최종 허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2월 한국, 5월 미국에서 각각 품목 허가를 획득해, 한국에서는 아필리부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 파트너사인 삼일제약을 통해 5월부터 판매 중이다.

이번 유럽 허가로 회사는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오퓨비즈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을 비롯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형성을 억제하는 원리다. 아일리아의 글로벌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다. 오퓨비즈 유럽 허가로 상업화한 8종에 이어 유럽에서 9번째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상무는 "오퓨비즈의 유럽 허가를 통해 안과질환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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