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국내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에서 소외된 가운데 달러 강세 속에 외국인의 '셀 코리아'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는 241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7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9포인트(-2.64%) 하락한 2417.08에 마감했다.
지난 2023년 11월 13일(2403.76) 이후 종가 기준으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저점인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장중(2386.96) 수치와도 차이가 좁혀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에 개장해서 계속적으로 파란불을 켰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7130억원 순매도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6520억원), 기관(180억원)은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5500억원 규모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4.53% 하락한 5만6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최저 5만500원까지 터치하면서 '5만 전자' 마저 위협됐다. 종가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02조710억원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 시총은 1970조6630억원 규모로, 지난 8월 5일(1997조7450억원)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다.
이날 코스피에서 52주 신저가가 233개 종목이나 나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7포인트(-2.94%) 하락한 689.6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23년 1월 6일(688.94)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다. 연저점은 역시 지난 8월 '블랙먼데이' 때 장중(672.57) 수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28%) 내린 708.52에 개장했다. 상승하는 듯 했으나, 바로 하락 전환하면서 두 달 여만에 7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80억원), 개인(-245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8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에서 52주 신저가는 528개 종목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8637억원, 코스닥 6조872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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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1400원대를 뚫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406.6원으로 집계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