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장]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한미그룹 경영권 절대 안 뺏겨”

김나영 기자

steaming@

기사입력 : 2024-11-07 16:17 최종수정 : 2024-11-07 21:35

한미사이언스, 7일 여의도서 기자회견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2026년 3월 경영권 완전 확보 가능”
임시주총 앞두고 가현문화·임성기재단에 공정한 의결권 행사 촉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미사이언스가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현장./사진=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현장./사진=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저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체제는 2027년까지 계속될 겁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경영권을 뺏기지 않고 현행체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 대표는 “경영권 관련 잘못된 예측과 오해를 바로잡겠다”면서 “한미그룹은 오너 일가나 특정 대주주가 아닌,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이사회를 통해 지배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결과와 상관없이 2027년까지 저를 중심으로 경영체제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에게 주총에서 한쪽 편만 들지 말라는 메세지도 전했다. 임 대표는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의 기부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가현문화재단, 임성기재단이 공정하고 중립적인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재단들이 편파적인 판단을 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조치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발언 중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발언 중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이미지 확대보기
다음 달 이사진 재편도 예고했다. 임 대표는 “다음 달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재편을 통한 새 리더십이 구축된다”면서 “한미그룹 경영권은 지난 3월 주총에서 주주들의 선택을 받고 이사회의 신임을 받는 저를 중심으로 현행 체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임 대표는 2026년 3월이면 완전한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한미약품 이사회는 2025년, 2026년에 걸쳐 인적 교체가 이뤄지는데, 저에 대한 이사회의 신임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2026년 3월이면 완전한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제3자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는 여러 차례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 대표는 “현재의 분란을 해소하려면 가족의 화합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 제약산업과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해서도 제3자의 개입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문가가 경영에 간섭하는 것은 회사를 망치고, 똘똘 뭉쳐야 할 직원들까지 편을 나누게 하고, 소중한 인재들이 지쳐 떠나게 할 것”이라고 하면서 “편을 갈라 앞잡이 역할을 하고, 사익을 취하는 무리는 모두 곧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