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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출시 앞두고 개발 방향 공개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4-10-22 14:28

히트작 ‘프로스트펑크’ 모바일 버전, 오는 29일 글로벌 출시
개발진 “모바일 만의 차별화된 재미와 메시지 전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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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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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22일 모바일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아이스’의 개발진 노트를 공개하며 게임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아이스 오는 10월 29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11비트 스튜디오의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으로 여러 대작 IP기반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온 넷이즈가 개발을 맡았다. 최근 ‘프로스트펑크 2’ 성공까지 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글로벌 이용자들은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아이스에 대해 ‘원작을 어떻게 재현했는지’, ‘원작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했는지’ 등에 관심이 크다. 이에 넷이즈 개발진은 개발자노트를 통해 “원작과 동일한 상황과 주제 속에서 이 게임 만의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개발 방향을 전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제작 시 개발진이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대한 완성도 있고 쾌적하게 원작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기기에서도 게임의 훌륭한 비주얼을 문제없이 즐길수 있도록 복잡했던 원작의 PC용 UI를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맞게 간소화하고 게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11비트 스튜디오와의 협업 또한 게임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원작과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는 그래픽 스타일과 세계관의 큰 방향에선 일치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서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이에 11비트 스튜디오는 다른 플레이 방식에서 오는 경험의 차이를 좁히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개발진은 “11비트 스튜디오는 세부적인 게임 경험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주었고, 각종 배경에 대한 설정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협업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이라는 게임의 핵심 주제 의식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했다. 원작의 스토리 분기를 옮겨와 여전히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을 통해 빙하기라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창조하고 인류 문명을 이어가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개발진은 원작과 차별화된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만의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에 집중했다. 개발진은 “종말의 세계에서 생존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며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게임은 원작에는 없는 시즌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연속성과 완결성을 모두 확보했다. 다른 유저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각 유저들의 역할을 분배하기 위해 ‘특수 산업’이란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세계 각지의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플레이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의제'와 같은 시스템도 도입했다.

개발진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종말 속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의 역할이 있으며, 협력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도시의 전방위적 발전을 위해선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하고 무역을 펼쳐야 하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 170여 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인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를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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