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주(9.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치솟던 집값은 명절 비수기 거래량 감소로 인해 상승폭이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증가세가 이어지며, 명절 이후에는 다시 종전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9월 3주(9.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5%→0.11%) 및 서울(0.23%→0.1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2%→-0.03%), 세종(-0.09%→-0.04%), 8개도(0.00%→0.00%)) 시도별로는 경기(0.09%), 인천(0.06%), 충남(0.03%), 전북(0.01%) 등은 상승,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8%), 제주(-0.02%), 경북(-0.02%), 강원(-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16%로 줄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 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용산구(0.22%)는 이촌동·한강로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광진구(0.22%)는 광장·자양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마포구(0.21%)는 공덕·용강동 준신축 위주로, 성북구(0.16%)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3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8%)는 문정·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22%)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9%)는 대림·양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06%로 줄었다. 동구(0.14%)는 송현·송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12%)는 당하·마전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오류·작전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학익·용현동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04%)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09%로 줄었다. 이천시(-0.09%)는 매물적체 지속되며 송정동·부발읍 위주로, 평택시(-0.06%)는 안중·청북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0.37%)는 야탑·이매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명시(0.22%)는 광명·철산동 준신축 위주로, 과천시(0.21%)는 부림·중앙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1%)는 영통·매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수정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곡·단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7%→0.12%) 및 서울(0.17%→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5대광역시(0.00%→-0.01%), 세종(0.05%→0.06%), 8개도(0.00%→0.00%)) 시도별로는 인천(0.19%), 경기(0.10%), 부산(0.03%), 울산(0.03%) 등은 상승, 강원(0.00%), 충남(0.00%) 등은 보합, 대구(-0.05%), 대전(-0.04%), 제주(-0.03%), 전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2%로 축소됐다. 임차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구(0.18%)는 중계·월계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17%)는 신당·흥인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17%)는 진관·응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14%)는 문배‧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9%)는 여의도·신길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8%)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잠원‧반포동 신축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월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등촌‧가양동 역세권 및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19%로 줄었다. 서구(0.35%)는 매물 부족한 가운데, 마전‧원당동 신축 위주로, 중구(0.32%)는 운남·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부평구(0.21%)는 삼산·산곡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남동구(0.16%)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계양구(0.14%)는 계산‧박촌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0%로 줄었다. 안성시(-0.04%)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금산‧당왕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장안구(0.21%)는 정자·율전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원곡·고잔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0%)는 영통·매탄동 위주로, 하남시(0.20%)는 망월·감이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