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0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고객이라면 기존보다 약 12%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을 19일 출시했다.(2024.09.19.)./사진제공=한화생명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생명은 10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고객이라면 기존보다 약 12%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을 19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증상이 경미한 ‘초경증’ 유병자 또는 건강한 보험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가입 심사 시 입원·수술 여부 기간을 묻는 질문을 10년으로 확대했다. 10년 간 입원·수술 이력이 없으면 보험료가 12% 저렴하게 책정된다.
이 상품은 주요 질병의 진단, 입원, 수술, 치료뿐만 아니라 암 치료비, 간병인지원금 등 고객 수요가 높은 급부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설계가 가능하며 보험료가 상승하지 않는 비갱신으로 구성돼 있다.
3대 질병 납입면제 특약을 선택할 경우 일반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이 H10을 출시한건 초경증 유병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입원·수술이 10년 내에 없는 초경증 유병자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은 KB손해보험 '오텐텐'이 시초다.
'오텐텐'이 인기몰이를 하자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은 모두 이를 벤치마킹해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 DB손보는 10년을 8년으로 줄인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보험사고 가능성이 낮은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은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증상이 경미하거나 건강한 보험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