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 주제의 향후 거래소의 핵심전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4.05.26)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거래소는 정 이사장이 이같은 일정으로 지난 1일자로 출국했다고 2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오는 5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거래소와 CLSA 코리아증권 주최로 'K-ValueUp Global Roadshow' 행사를 개최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IB 등 주요 투자기관의 한국증시 담당자 30~40명을 초청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과 정책당국의 세제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런던에 진출해 있는 증권사, 운용사 등 국내 금융기관과 간담회도 연다. 현지에서도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UAE에서는 세계적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투자기관과 직접 1대 1 미팅을 실시한다.
한국증시의 밸류업 모멘텀과 상장기업의 우수한 투자 매력도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이번 UAE, 영국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상업거래소(DME) 이사장 및 세계거래소연맹(WFE) CEO와 각각 면담한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환경 속에서 거래소 시장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거래소간 상호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도쿄, 뉴욕(5월), 홍콩, 싱가포르(6월)에 이어 영국 런던(9월)에서도 밸류업 세일즈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주요 금융허브에 소재한 100개 이상의 투자기관과 직접 소통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외 투자포럼 등 마케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국증시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지원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