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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410억원 투자..."AI 사업기회 확보"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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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8-16 17:24 최종수정 : 2024-08-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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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SBVA가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3000만달러(410억원)를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펀드 참여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출자했다.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는 ▲AI ▲로보틱스 ▲딥테크 분야의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SBVA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창업투자회사로 출발했다.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미슬토 회장 등이 공동 설립한 디에지오브에 인수됐다. 현재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펀드 참여를 통해 투자 검토 초기단계부터 운용사와 협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VA가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한 인프라부터 앱까지 전 영역에서의 AI 스타트업 포트폴리오와 네트웍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더해지는 AI 유망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업 인수 등 신규 성장 동력 발굴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사업 기회 및 권리 관련한 내용을 계약 구조에 반영하기도 했다.

나아가 보유 역량을 결집해 AI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SK네트웍스만의 AI 솔루션을 선보여 구성원과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의 사업모델에 AI를 접목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우리회사를 진화시키는 데 이번 펀드 투자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사업 재원과 역량을 AI에 집중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더해 나가겠다”고 했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SK네트웍스 삼일빌딩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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