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삼성화재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삼성화재는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규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상혁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은 "현재까지 삼성화재에 청라 전기차 화재로 접수된 건은 360건, 예상 손해액은 22억 정도 수준으로 보고 있다"라며 "다만 현재 처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정 손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오전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 87대 차량이 전소되고 793대가 그을리는 등 화재 피해가 발생했다.
삼성화재는 화재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구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혁 자보전략팀장은 "화재 원인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에 따라 구상 절차도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전기차 관련 매출방향을 묻는 질문에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손해율이 높아 1.4배 높은 자동차 보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상혁 자보전략팀장은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어서 사고 발생률이 높아 전체적으로 손해율이 높은 차종"이라며 "내연기관 차량보다 1.4배 정도 높은 보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해당 차종별로 사고율 차이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차종별 포트폴리오를 우량화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손해율이 우량한 전기차 제조업체 제휴 등으로 전체적인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