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천안공장./사진제공=KBI그룹
이미지 확대보기동양철관의 상반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매출액 1,265억원 대비 5% 증가, 영업이익 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손실 130억, 가스공사 민사소송 배상금 94억이 반영돼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1973년에 설립된 동양철관은 산업의 동맥인 수도관, 천연가스와 원유를 수송하는 API강관, 건축, 플랜트, 토목 기초인 강관말뚝,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 플랜트 분야의 산업용 강관, 풍력, 해양구조물에 쓰이는 후육강관을 생산하며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3년 5월 HSG성동조선과 1335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대구경 강관 공급계약 체결 이후 올해 말까지 납품할 예정이고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 건설사에 건축구조물의 기둥재인 내진용 대형 각관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전환사채 및 가스공사 민사소송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판매증가와 대형각관 수익성 확대를 통해 이익 극대화에 주력하며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지는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