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 류광진 티몬 대표. /사진제공=위메프, 티몬
이미지 확대보기류광진 티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 2부 심리로 열린 비공개 심문기일에 출석했다. 그는 “고객분들과 판매자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법원 심문에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회사의 계속기업 가치가 3000억원인가 4000억원 정도 많았다”며 “최대한 툼여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ARS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 복구를 위해 티몬 대표로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피해가 복구되고 그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죽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피해를 본 소비자와 셀러, 스트레스를 받는 전 국민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업회생이나 ARS가 꼭 받아들여져야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화현 대표는 위메프의 계속기업 가치로 800억원, 청산가치는 300억~4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 사 대표는 법원에 제출한 구체적인 채권단 수와 피해액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심문에서는 법원이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와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묻고 회생과 함께 신청한 ARS프로그램 관련 심문도 진행한다. 현재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 등은 동결된 상태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