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피앤에스미캐닉스
이미지 확대보기31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전 9시 45분 기준 공모가(2만2000원)보다 41.82%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53만주, 1360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2216곳의 기관이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4000~1만7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기관 모두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22일과 2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은 158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공모주 청약에는 23만8498건의 신청을 통해 5억3524만9500주의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8877억원으로 집계됐다.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한 기업이다. 2011년 대표 제품인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출시하며 뇌졸중,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기 어려운 환자들의 과학적 보행 훈련을 돕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보행재활로봇 라인업을 구축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총 297억원의 자금을 연구개발·생산시설 확충과 해외 진출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재활 로봇 시장 성장과 함께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어깨 관절 질환 치료를 위한 ‘상지재활로봇’을 2025년 개인용, 2026년 법원용으로 출시 예정이며 장애 발생에 가장 치명적이나 상용화 로봇이 부재한 ‘유아·소아용 보행보조재활로봇’을 개발해 2025년 개인용, 2027년 병원용으로 국내 출시할 예정으로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