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성에스티 누리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신성에스티의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가 지난해 연말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상반기 누적 기준 실적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향후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컨테이너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완제품 제작과 관련된 부분으로 파악돼 수주 내용은 더욱 좋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ESS 시장은 7피트 내외 크기의 모델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점차 중대형 ESS의 수요가 확대되는 중이다. 나 연구원은 “20피트 내외의 중형 ESS를 비롯해 40피트 내외의 배전용 일체형 ESS에 대한 수요도 기대된다”며 “이번 수주는 신성에스티가 글로벌 이차전지 셀 제조사와 함께 중대형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딛는다는 점, 북미를 중심으로 한 현지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장 부품, 이차전지 열관리 부품 등 생산 제품이 고도화되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ESS나 전기차 모두 이차전지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지는 중이기 때문에 글로벌 ESS 및 완성차 업체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