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첫 AAA 콘솔 게임 '스텔라블레이드'. / 사진제공 = 시프트업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총 공모주식 수인 725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54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프트업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 중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약 26%를 기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게임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수요예측에 참여해준 기관 투자자께 감사하다”며 “상장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호적인 퍼블리싱(게임 유통) 계약을 맺으며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했고 차기작 출시에도 유리한 계약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갖췄다.
시프트업은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PLC(Product Life Cycle, 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게임들이 속한 분야인 모바일 플랫폼 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과 PC 및 콘솔 플랫폼 내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 분야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은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시프트업의 일반 청약은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된다. 공동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JP)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진행되며 7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