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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스타’가 불러온 RTS 열풍, ‘스톰게이트’로 다시 한번 더”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4-06-18 16:56

18일 미디어 간담회 개최…스톰게이트, 스타2‧워크3 등 개발진 참여
한상우 대표, 취임 후 첫 미디어 등장…“RTS 재미 알려드릴 것”
이용자 접근성 확대 등 노력…추후 e스포츠화까지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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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18일 스톰게이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18일 스톰게이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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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그동안 하드코어,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PC,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해 온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오늘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스톰게이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게임은 세계적인 RTS 스타트레프트 등을 만들고 서비스한 경험이 있는 개발팀의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팀과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RTS만의 진정한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할 것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8일 서울시 강남구 빅플레이 스튜디오에 진행된 스톰게이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미디어 앞에 선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는 한 대표가 글로벌 서비스 영역 확대는 물론 해외 유명 IP(지적재산권) 발굴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고 밝힌 만큼 스톰게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의미다.

스톰게이트가 표방하는 RTS 장르는 과거 1990~2000년대 포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스타크래프트’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의 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MZ세대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 RTS 게임이다. 스톰게이트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적으로 제작 중에 있으며 이용자는 이중 한 종족을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8일 스톰게이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대표가 스톰게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재훈 기자

18일 스톰게이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대표가 스톰게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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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모튼 포로스트 자이언트 대표는 “우리는 글로빌 인기 RTS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경험이 풍부한 개발사”라며 “스톰게이트는 과거 RTS를 즐겼던 이용자들이 새로운 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스팀을 통한 무료 서비스로 이용자 접근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스톰게이트에서는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 등 총 3개 종족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종족을 선택해 전략적 전투를 펼친다. 카카오게임즈와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기존

먼저 뱅가드는 멸망 위기를 맞이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인류의 마지막 수호자다. 인퍼널은 여러 행성을 습격하며 전 은하계에 힘을 확장하려는 목적을 가진 종족이다. 셀레스철은 높은 기술적 진보를 이룬 고대 종족으로, 거대한 비행 성채를 타고 광대한 우주를 방랑하며 생활하고 있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대표는 “스톰게이트의 3가지 종족은 서로 다른 특성과 스킬 구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RTS에서 중요한 종족 간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준비 중이며,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협동 모드를 비롯해 그동안 RTS에서 보기 힘들었던 3:3 경쟁 콘텐츠 등 차별화 요소들을 추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톰게이트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 / 사진=김재훈 기자

스톰게이트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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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게이트의 국내 퍼블리싱은 담당하는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성공을 위해 한국화와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스톰게이트가 한국에서 다시 RTS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축적해 온 서비스 경험에서 익숙하게 이용자가 사용하는 게임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으로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 성우들의 게임 녹음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RTS가 큰 흥행을 기록한 만큼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다”며 “스톰게이트 한국 전용 디스코드 채널을 오픈했고 이를 통해 얻는 이용자 피드백을 개발사에 전달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의 e스포츠화를 추진한다. 같은 RTS 장르인 스타트래프트1의 흥행으로 한국에서 e스포츠가 시작된 만큼 다시 한번 게임의 인기와 RTS e스포츠 성공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김 본부장은 “e스포츠는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1을 통해 시작됐다. 같은 장르인 스톰게이트의 e스포츠화까지 성공한다면 의미가 깊을 것”이라며 “아프리카TV와 함께 아마추어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총 2개의 국내 대회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한 글로벌 대회까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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