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라메디텍
이미지 확대보기17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라메디텍은 오전 9시 17분 기준 공모가(1만6000원)보다 190.31% 오른 4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라메디텍은 개장 직후 250% 급등한 5만6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59만주, 2214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라메디텍은 지난달 27~31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78개사가 참여했으며 11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400원~1만2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5일과 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약 2140대 1로 집계됐으며 5조600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핵심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의료기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천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홈케어용 제품까지 라인업도 구축했다. 또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접목된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E’의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라메디텍이 이날 ‘따블’을 넘어 ‘따따블’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메디텍은 기존 제품 대비 90~95% 축소할 수 있는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라며 “글로벌 유통업체에 신제품의 ODM 생산을 통해 피부미용 기기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일본, 이집트, 대만, UAE, 오만, 튀르키예 등에 의료기기업체를 통한 간접판매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레이저 채혈기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2021~2028년) 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라메디텍은 국내에서 신의료기술에 등재, 보험 등재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채혈기 대비 낮은 통증, 가격 경쟁력을 보유해 레이저 채혈기 매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