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모잠비크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2029년까지 220kV급 초고압 변압기14기를 교체 및 증설 공급하고, 노후화된 변전소의 설비 개선 및 용량 증대도 수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선본부장, 마르셀리노 알베르토 모잠비크 국영 전력청(EDM) CEO. 사진제공=효성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수주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효성중공업은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중국 등 경쟁사들의 저가 중심 가격 시장이었던 모잠비크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운용 노하우 등 토털 솔루션 전력 업체로서 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모잠비크 가자 지역의 전력화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신설과 공기절연개폐장치(AIS) 변전소 증설을 포함한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나미비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에 초고압변압기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전력기기 공급 및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아프리카 지역 수주 금액이 5000억원을 넘는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전력 시장의 톱클래스 공급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